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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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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KEYWORD_미닝아웃
신념과 가치를 소비하는 새로운 방법
2020-07-10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인

‘ 미닝아웃(Meaning Out) ’ 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닝(Meaning)’ 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커밍아웃 한다는 의미로 사소한 물건을 사더라도 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과거에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미묘하고 간접적이었다면, 오늘날에 보여지는트렌드는 나를표현하는데 아주 구체적이고 거침이 없다.

현재 가장 활발한 소비와 소통을 보이는 이 MZ 세대는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데 익숙한 만큼 서로 다름을 수용하고,

자아 의식이 강해지면서 제품의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만한 윤리적 가치를 지녔거나 착한 소비를 위한행보가 보인다면 과감하게 지지하고 소비한다.

즉, 신념이 곧 패션이 되고 단순히 디자인 요소만을 소비기준으로 삼았던 시대에서 가치소비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미닝아웃 트렌드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패션 트랜드를 알아보자.

 

 

 

패스트 패션보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최근 몇 년간 패션계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지속가능성’은 미닝아웃 트렌드에도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다.

심각한 환경문제가세계 곳곳에서 대두되면서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회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MZ세대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착한 소비를 이끌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의 행보에 적극 지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소비를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인증하는 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패션 하우스의 생산 방식에 변화가 이루어졌다.

옷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친환경 오가닉 소재를 사용하고, 재사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로에베는 최근 EYE/LOEWE/NATURA , 여름 컬렉션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면서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주로 사용한 컬렉션을 소개했다.

파카, 워크웨어, 티셔츠 등 실용적인 의류와 백팩, 메신저백, 슈즈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판매 금액의 일부를 자연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프라다는 유네스코 정부 해양학 위원회와 손을 잡고 순환 경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Sea Beyond’를 진행했다.

다음 세대에게 해양과 자연으로부터 얻은 자원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세계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수업으로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4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버버리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소재로 트렌치코트와 후디, 토트백을 제작하고 플리에스테르를 재활용한 리버서블 재킷과 바이오 세테이트 소재로 제작한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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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구찌 오프 더 그리드 캠페인역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컬렉션 아이템들을 재생 나일론으로 제작된 에코닐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을 사용했다.

또한 탄소 배출 제로를 선포하며 더욱 진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매장이나 사무실창고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비즈니스 활동과 관련해 배출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 출량만큼 나무를 심어 상쇄하는 방식으로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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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공생


환경에 이어 인류와 더불어 공생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보존과 보호에 대한 활동들도 이어지고 있다.

겨울마다 논란이 되는 모피 사용을 중단하는 것부터 럭셔리 패션 하우스에 찾아온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모피 생산 방식이 문제가 되면서 우수한 품질의 페이크 퍼로 대체하거나 윤리적으로 채취한 동물 털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일명 퍼 프리’ 운동에 구찌샤넬, 버버리, 코치, 아르마니 등이 참여하면서 동물의 털가죽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을 약속했다.




 

 

친환경 패션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스텔라 맥카트니는 채식주의자 디렉터가 실천하는 비거니즘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이어오고 있다.

동물에게 온 모피와 가죽, 깃털, 동물 화학실험 제품 등을 기피하는 것으로 동물 재료를 배제한 패션을 지향하면서 세련된 멋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베지테리언 슈즈를 발표하며 친환경 패션이 얼마나 트렌디한 것인지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동물 가죽 재료를 대체하기 위해 균사체로 만든 섬유를 사용하고실크를 대체하기 위해 효모 단백질로 만든 직물을 활용한다

 

 

 

 

미우미우, 처치스가 포함된 프라다 그룹 역시 모피 사용 중단을 발표했고, 이어 마이클 코어스와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등 브랜드들도 동물 소재 사용을 금지 결정을 내렸다.

프라다의 행보로 인해 다른 브랜드들이 모피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샤넬과 빅토리아베컴은 동물 소재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집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해 자신들만의 위트 있는 방식으로 동물에 관한 공익 캠페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다시 잡기 위해 가죽과 모피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흰코뿔소, 아시아 코끼리푸른 고래자이언트 판다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를 새겨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캠페인 론칭과 동시에 세계자연보전연맹에 기부금을 후원한 뜻 깊은 컬렉션이었다.

구찌 역시 인류가 직면한 동물과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더 라이언즈 셰어 펀드에 참여해 동식물 보존과 생물의 다양성,

기후 보호를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물이 브랜드 캠페인에 출연할 때마다 홍보비의 일부를 해당 펀드에 기부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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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다

 

기존에는 광고 모델로 아름답고 외모가 준수한 사람들만 등장했다면 이제는 체형과 인종, 생김의 다양성을 존중하 다양한 광고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뷰티 모델부터다양한 체형의 언더웨어와 의류 캠페인까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이런 행보가 더 반가운 소식이다






빅토리아시크릿은 런던의 란제리 브랜드 블루벨라와 협업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알리 테이트 커틀러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을 전개했다.

전형적인 섹시함을 목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특정 몸매를 가진 여성을 보여주는 쇼 대신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빅토리아시크릿의 행보에 모두가 주목했다.

 

 

여성의 힘에 대한 고찰


존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한정적이였다면, 이제는 여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보다 강력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힘을 강조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메시지가 눈에 띄고 있다




디올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지난해에는 ‘왜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을까’라는 화두로 성차별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2020 , 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파리 로댕 박물관에서 공개됐는데, ‘여성이 세상을 지배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미국 아티스트 주디 시카고의 질문으로 컬렉션을 시작했다이번 컬렉션은 아테나의 대담하고 용기 있는 고대 그리스 여성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우아한 튜닉 드레스와 남성 턱시도를 변형한 넓은 칼라의 재킷과 스커트 등으로 구성되었고, 박물관 곳곳에는 여성의 형상으로 생생하게 구현된 작품들과 수천송이의 꽃을 모티브로 장식한 카펫으로 웅장함을 더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완벽한 테일러링을 통해 이 시대를 헤쳐나가는 용감하고 현실적인 여성 영웅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름다움과 우아함, 강인하고 세심한 여성의 내면을 반영해 연미복의 코트와 드레스, 웨일스 지방의 전통 담요와 숄에서 영감을 받은 블랭킷 코트와 우아한 비대칭 드레이핑이 독특한 드레스까지 우아하지만 힘 있는 아이템들로 여성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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