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CON

BRAND STORY

BRAND STORY

이놈어닛이 뭐길래?
생동감 넘치는 프린팅의 마법사
2020-06-26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넷플릭스 유명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꼬마 일레븐과

<나르코스>의 마약왕 파블로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드라마틱한 크기의 프린팅 티셔츠를 종종 본 적 있을 것이다.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브랜드, 이놈어닛(IH NOM UH NIT)이다. 도대체 이름부터 생소한 이놈어닛이 뭐길래?

 

 

 

 

 

 

 

2015년 파리의 자유로운 감성을 바탕으로 시작된 프랑스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 이놈어닛은

오버사이즈의 유니섹스 디자인의 편안한 핏과 생동감 넘치는 프린팅이 새겨진 티셔츠를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소개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haz A Jordan의 감각으로 매 시즌 독특한 프린트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칸예 웨스트나 드레이크, 투 체인즈 등 힙합 뮤지션들과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뮤지션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인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소 발음하기 생소한 브랜드의 이름은 ‘익명의' 혹은 ’이름을 갖지 않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름의 히스토리는 놀랍게도 어떤 이름도 이놈어닛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담을 수 없기에 이름을 정의할 수 없다는 패기로운 자신감을 갖춰 Z세대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놈어닛의 시즌별 주요 화제의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전체적인 제품들은 반팔 티셔츠와 스웨트 셔츠, 후드 티셔츠와 트레이닝팬츠 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심플한 뒷면과 달리 과한 느낌이 들 정도로 커다란 앞면 그래픽이 반전 포인트.

 

이놈어닛은 17년도 일레븐 티셔츠를 입은 투 체인즈와 칸예 웨스트의 파파라치로 인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후, 래퍼 릴 우지 버트의 투어 공연 티셔츠를 제작했다.

그의 머그샷을 프린팅한 티셔츠로 브랜드 특유의 악동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2018년에는 우아한 클래식 요소들을 스트리트 무드에 접목해 색다른 클래식을 선보였다.

우아한 진주가 수놓인 복면을 쓴 흑인 남성의 페이스 프린팅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진주로 포인트를 준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진, 늑대 모티브의 프린트, 스팽글 장식으로 이전보다 한층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2019년에는 데이비드 보위의 드라마틱한 표정들을 프린팅해 한층 액티브하고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20SS 시즌은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사무라이 스토리’라는 콘셉트로

스프레이 페인트 기법이 더해진 붉은 색감들과 일본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 잉어, 꽃과 같은 동양적인 무드의 그래픽을 더한 룩들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이번 시즌엔 일레븐 티셔츠와 함께 지미 헨드릭스 프린트가 더해진 티셔츠들도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겉보기에는 다소 험블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 이 브랜드의 모든 제품들은

파리와 뉴욕, LA에 기반을 둔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LAUNDERED WORKS CORP’에서 제작되고 있다.

창작의 스케일마저 남다른 것. 각 도시에 위치한 공방에서는 최고급 소재의 레디 투 웨어는 물론

앞서 언급한 일레븐과 파블로의 후드 티셔츠, 유명인들의 얼굴을 거꾸로 프린트된 티셔츠 등과 같은 커머셜 라인을 제작하고 있다.

시즌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감각적인 프린팅으로 스트리트 패션을 새롭게 해석하는 이 캐주얼 라인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반영하여 제작되고,

새로운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떠나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놈어닛의 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최근 유명 흑인 래퍼 OFFSET과 함께 남성복 컬렉션을 제작해 파리 패션 위크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평소에도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는 래퍼 OFFSET의 파리 패션 위크 데뷔 무대를 함께하며 선보인 아이템들은

스트리트의 요소들과 럭셔리한 소재들을 접목시키고 블랙이 주를 이루는 세련된 컬렉션이었다.

이놈어닛이 잘하는 것을 한층 더 럭셔리하게 풀어낸 듯 보였다.

풍성한 퍼 코트와 정제된 핏의 데님 재킷과 팬츠, 가죽 바이커 재킷이 시선을 끌었고, 포인트로 더해진 브라운 컬러의 워크 재킷과 타이-다이 아이템들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이놈어닛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들과의 예상치 못한 협업들을 함께 진행하며 스트리트 패션 신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

하이엔드와 스트릿 패션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로 적당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이놈어닛의 생동감 넘치는 룩들을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