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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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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의 가장 영국적인 클래식
익숙한 요소와 기존의 관념을 넘어선 뉴 클래식
2019-10-29

 

영국에 뿌리를 둔 클래식 브랜드답게 나무 문양의 로고가 상징적이고,

질 좋은 최상의 가죽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영국에서는 버버리만큼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클래식한 플랩의 베이스 워터 백과 모델 알렉사 청과 함께 제작한 알렉사 백은 멀버리의 베스트셀러이자 아이콘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1971년 영국 서머셋에서 시작된 멀버리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브랜드 창립의 배경은 조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멀버리의 창립자인 ‘로저 솔’은 당시 어머니에게 받은 500파운드로 가죽 초커와 버클 장식의 가죽 벨트를 제작하며 브랜드를 설립하기로 마음먹고,

브랜드를 상징하는 나무 로고는 매일 등굣길에 지나가던 100년이 넘은 나무 ‘Mulberry’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동생이 나무를 디자인으로 제작해 트리 로고와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되었다. 여기에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중요성, 완전한 영국 브랜드의 성장이 모두 담겨있다.


처음엔 작은 잡화류로 시작했으나 1979년에는 아이코닉 백과 여성의류 라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출시했고,

1997년 런던 첼시 지역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 이후 로저 솔의 어머니도 브랜드에 참여하면서 핸드백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했고,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멀버리의 제품은 영국 서머셋에 있는 공장에서 600여 명의 장인들이 직접 제작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컬러가 자연스럽게 컬러가 태닝 되고 부드러워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멀버리의 정체성은 철저히 영국적이라는 것. 그리고 새로운 클래식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주로 영국 전원에서 이루어지던 사냥과 사격, 낚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도시와 전원생활의 대비, 서머셋의 고요함과 런던의 빠른 생활 패턴 사이에서 멀버리는 연륜이 느껴지는 전통 공예와 혁신적인 패션 스타일을 결합시키고,

전통성과 반항성이 만나 원칙을 깨트리는 새로움을 추구한다.

 

이런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도 2014년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석이 되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창립자인 로저 솔 이후 세 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치면서 브랜드가 약화된 것.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멀버리에 다행히도 마지막 디렉터 엠마 힐이 떠난 자리에2015년부터 스페인 출신의 새로운 디렉터 조니 코카가 합류하면서

 다시 한번 멀버리의 전성기를 만들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멀버리의 작은 거인 조니 코카는 당시 패션계에서 유명 인사가 아니었다. 거의 무명에 가까울 정도. 하지만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루이비통을 시작으로 발리와 셀린의 남자로 불리는 그는 멀버리에 합류하기 전까지 셀린의 헤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업계의 블루칩으로 통했다.

지금도 수많은 카피품을 생산하는 셀린의 트라페즈 백과 스케이터 슈즈가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한 것.

셀린의 액세서리를 총괄하며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경험을 토대로 단독 브랜드를 진행한 적이 없는 그가 영국 브랜드의 총괄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그의 철학은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백, 의상, 슈즈, 액세서리 등 남녀의 일상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것이다.

제품의 타당성과 진정한 아름다움은 기능성에서 나온다고 믿는 그는

2016년 가을 겨울 시즌부터 브랜드가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이를 차례차례 다듬었다.

우선 브랜드의 헤리티지에서 해법을 찾아 혁신을 구현하는 방법을 택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2016FW 멀버리 쇼에서는 1971년 오리지널 로고를 간결하게 만든 새로운 로고와 요즘 여성들의 취향에 딱 맞는 뉴 베이스워터 백과 스터드가 박힌 캠든 백을 제작하고, 하이엔드 하우스에 맞는 SNS 소통과 새로운 비주얼의 캠페인을 선보이며 동시대적으로 가장 세련된 시도들을 과감하게 진행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조니가 새롭게 선보인 핸드백들은 매 시즌마다 기존의 인기 제품이었던 제품을 리뉴얼 하는 동시에 클래식함에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2017년에는 영국 전원지대의 대표적인 여가 활동인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앰벌리’를 시그니처 백으로 선보였다.

전통적인 승마 스타일의 메탈 링과 사첼백 형태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작은 사이즈의 앰벌리 사첼은

멀버리의 아이콘인 포스트맨 락의 중심부를 본뜬 브라스 소재의 기하학적 플립 락 잠금과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로 안감 처리한 내부가 특징.

숄더백과 크로스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가을 겨울에는 반항적인 에티튜드와 여성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킬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역사 속에 흐르는 반항 정신과 펑크를 우아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소가죽에 메탈 디테일과 시그니처 키스톤 락 스터드 장식을 더했다.

부드러운 슬라우치 실루엣의 킬리백과 긴 스트랩의 킬리 사첼, 콤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킬리까지 세 가지 종류.

디자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고급스러운 컬러 배색이 매력적이고, 일부 제품은 하운드투스 패턴을 배색해 데일리부터 이브닝까지 하루 종일 포인트가 되어줄 것.

 

영국 특유의 섬세한 기술에 모던 스타일을 접목시킨 멀버리 컬렉션과 영국적인 스타일이란 하나의 문화나 패션이 아닌,

 여러 가지 요소를 결합해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 말하는 새로운 스페인계 디렉터.

그와 함께 부드러운 가죽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핸드백과 강렬한 색조와 텍스처의 맥시멀 룩의 대비가 주는 신선한 클래식을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