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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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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우먼 파워, 그리고 프라다 나일론의 미래
양면성을 추구하는 프라다의 세계
2019-07-18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우먼 파워가 점차 강조되는 21세기에 프라다는 다양하고 세련된 관점으로 현대적인 여성상을 그려 나가고 있다.

 

 

 

 

프라다를 이끄는 미우치아 프라다는 여성이 가진 독특함과 양면성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 진보와 클래식, 전통과 파격과 같은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프라다 컬렉션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프라다의 시그니처 소재이자 ‘프라다 소재’라고도 불리는 ‘나일론’이란 소재는 하이 패션계에 있어서 기존의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들에 대한 개념을 깬 상징적인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최근까지도 이런 ‘이중성’을 강조한 컬렉션과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고전적인 규칙을 깬 신선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의 365 캠페인에서는 양면성을 강조한 단편 영화 형식의 패션 필름 5편과 영화 포스터 같은 프리뷰 이미지, 그리고 ‘Intimate Duality’ 콘셉트의 디지털 캠페인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선보인 프라다의 새로운 ‘365 프로젝트’는 한 가지 주제로 만든 광고 캠페인 대신 다양한 스토리와 콘셉트를 가진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패션 광고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컬렉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준다.

 

 

 

 

먼저 광고 캠페인에서는 사이클링 쇼츠와 A라인 새틴 원피스, 베이비돌 드레스와 6~7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이디 라이크 코트,

볼륨감 있는 헤어밴드까지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을 입은 5명의 프라다 걸들이 배우로 변신했다.

다문화를 반영하듯 다국적을 가진 5명의 모델들이 참여했고, 핸드백의 이름을 딴 캐릭터명으로 각자 개성 있는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프레야 베하 에릭슨은 시빌(Sybille), 지지 하디드는 시도니(Sidonie), 마이케 잉가는 마깃(Margit), 리우 웬은 오데트(Odette), 아녹 야이는 벨레(Belle)를 표현하며 각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면서도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다섯 개의 시리즈물로 제작된 필름은 아이코닉한 영화를 모티브로 프라다의 스타일로 각색되었고,

클래식 장르인 호러, 서스펜스, 스릴러, 로맨스로 구성되어 필름마다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양면성을 강조한 캠페인 화보에서는 대조가 강렬한 흑백 인물 사진과 선명한 컬러 조합을 통해 양면성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서로 상반된 카메라 앵글을 통해 여성들의 삶의 단면과

늘 새로운 양면성을 추구하는 프라다의 모토를 담았다.

 

 

 

 

한편, 여성들의 다양한 면모와 우먼 파워에 대한 중요성을 표출하기 위한 특별한 협업도 진행되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겸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라다 나일론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디자인한 것.

지난 봄/여름 쇼에서 공개된 이 프라다 인바이트(Prada Invites) 프로젝트는 여성 건축가 시니 보에리, 엘리자베스 딜러, 카즈요 세지마와 함께 진행되었고, 나일론 소재 자체의 특성을 살리면서

프라다 헤리티지로서 나일론이 시사하는 바를 담은 독특한 결과물들이 탄생되었다.

 

 

 

 

시니 보에리(Cini Boeri)는 널리 호평받는 이탈리안 건축자이자 디자이너로 디테일을 생략하면서 더 많은 가능성과 기능성을 확장시킨 크로스백을 선보였고, 엘리자베스 딜러(Elizabeth Diller)는

2018년 타임 매거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뽑힌 유일한 건축가로 나일론 소재의 가먼트 백을 필요에 따라 옷을 보호하고, 레인코트로 변형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방을 디자인했다.

도쿄에 기반을 둔 일본 건축가 카즈요 세지마는 그녀의 첫 번째 가방 디자인으로, 웨어러블하고 푹신하며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에코닐(ECONYL®)’이라는 새로운 재생 나일론을 활용해 프라다의 아이코닉 가방 라인을 소개하는 ‘리나일론(Re-Nylon)’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프라다와 섬유 생산 업체 ‘아쿠아 필’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에코 나일론은 바다와 낚시 그물, 방직용 섬유 폐기물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정화하는 공정을 통해 얻은 소재다.

품질의 손상 없이 무한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독특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매년 최대 16,000미터 톤을 재활용할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펫 재활용 시설에서 시작되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폐기된 카펫 1

60만 톤 중 3% 미만이 재활용되기 때문에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가진 소재를 개발해 자연 보호의 목적은 물론 다가오는 세대를 위한 새로운 소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라다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1년 말까지 기존의 프라다 나일론을 모두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다가올 2019년 가을/겨울에는 한층 다크한 무드의 컬렉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틀에 박힌 로맨스의 전형을 해부하고, 그 안에 담긴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대담한 노출이 돋보이는 드레스에 매니시한 팬츠나 밀리터리 부츠를 매치하고, 밀리터리 무드 재킷에 시스루 레이스 스커트를 입고 등장한 프라다 걸들은 프라다가 강조하는 양면성을

한층 더 신선하게 보여주는 시도였다. 인더스트리얼 무드에 꽃과 레이스, 리본 등 여성스럽고 낭만적인 디테일이 더해져 로맨틱함 속에 담긴 시니컬함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컬렉션이다.

 

여성의 개성을 존중하며 여성을 위한, 그리고 미래를 위한 디자인으로 진화하는 프라다 컬렉션을 만나보자.